덜리기는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이다. 길고 긴 그리고 가끔 포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제대로 신나는 여행이다.

나는 내 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애플 워치 7 에서 가민으로 바꿨어요. 가민 워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디 배터리(Body Battery) 기능 때문이었어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바디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 이유였어요.


첫 번째 선택: Fenix 6 Pro
처음에 선택한 모델은 Fenix 6 Pro였어요. 가민의 대표적인 멀티스포츠 시계로, 러닝뿐만 아니라 등산, 사이클링, 수영 같은 다양한 스포츠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았어요. 내장된 **Topo 맵(지형 지도)**과 내비게이션 기능도 있어서 장거리 러닝이나 트레일 러닝에도 유용했어요. 무엇보다 배터리 성능이 뛰어나서 충전 걱정을 덜 수 있었죠.
하지만 사용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디스플레이가 MIP (Memory-in-Pixel) 방식이라 AMOLED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또, 터치스크린이 없어서 조작할 때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스마트워치에 익숙한 나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두 번째 선택: Venu 2 Plus
디스플레이와 터치 조작이 아쉬워서 결국 Venu 2 Plus로 변경했어요. Venu 2 Plus는 가민 시계 중에서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이라 화면이 훨씬 더 선명하고 시인성이 좋았어요. 터치스크린도 지원돼서 스마트워치처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어요.
또한, 블루투스 통화 기능과 음성 어시스턴트 지원이 있어서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았어요. 피트니스 기능도 강력해서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 추적,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SpO2) 같은 건강 관리 기능을 활용하기에 좋았어요.
하지만 러닝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한 가지 부족함을 느꼈어요. 러닝 특화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어요. 가민의 러닝 워치처럼 고급 훈련 기능이나 상세한 러닝 분석이 되지 않다 보니, 점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결국, 러닝에 최적화된 모델을 찾아 다시 한 번 변경하게 되었어요.


세 번째 선택: Forerunner 965
그리고 마침내 Forerunner 965를 구매했어요. 이 모델은 가민의 러닝 특화 스마트워치 중 최상위 모델로, 내가 원하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었어요.
•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Venu 2 Plus처럼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 터치스크린 + 버튼 조작을 지원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 무엇보다 러닝과 트레이닝 기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훈련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줘요.
특히 만족하는 기능 중 하나는 PacePro와 Training Readiness(훈련 준비도) 기능이에요.
• PacePro: 목표 페이스를 설정하면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도 최적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Training Readiness: 바디 배터리, HRV(심박 변이도), 수면 데이터 등을 분석해서 내가 오늘 훈련하기에 적절한 상태인지 알려줘요.
Forerunner 965는 배터리 성능도 뛰어나서 스마트워치 모드에서는 최대 23일, GPS 모드에서도 31시간 사용 가능해요. 덕분에 장거리 러닝이나 마라톤 준비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지금은 Forerunner 965를 배우는 중
지금은 Forerunner 965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바디 배터리를 보기 위해 가민을 선택했지만, 러닝을 하면서 점점 더 전문적인 기능을 활용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고급 트레이닝 기능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서 내 몸의 변화를 체크하고, 더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중이에요.
가민 워치를 단계별로 바꿔 오면서, 단순한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진짜 내 몸을 이해하고, 건강과 퍼포먼스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이제는 단순한 운동 기록이 아니라 몸 상태를 체크하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어요.
Forerunner 965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배운 기능이나 경험들도 차차 공유해 볼게요. 지금까지 가민 워치를 바꿔 온 여정을 정리해 보니, 결국 내 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최적의 퍼포먼스를 찾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은 어떤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있나요? 운동을 하면서 시계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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