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옵션이 있었어요. 하나는 다운타운 스탠리 파크를 달린다. 여기는 대략 8키로 거리 두 번째는 더비 파크에서 하프를 달린다. 갈등을 하다가 결국 더비에서 하프 마라톤을 혼자 해 보는걸로 결론을 내렸어요. 어제 밤에는 39분대 10키로 달리기를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다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은 보류를 하고 좀더 마일리지를 쌓는걸로 변경을 했어요. 그리고 거리를 늘리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프를 혼자 달려보기로 했어요.
저번에 혼자 실수로 16키로를 달린 적은 있어요. 1키로는 걷고 그래서 그날 전체 거리는 17키로를 걷뛰를 했어요. 그래서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변수를 더 추가해서 휴스톤 코스를 넣었어요. 이게 아직은 제게 무리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휴스턴은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요. 급경사기도 하구요. 그래서 아직은 추가하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휴스톤도 당분간 빼는게 어떨까? 대신 포트랭리에서 다리를 건더 숲길 코스를 추가하고 출발점을 지나 개 공원쪽으로 거리를 추가해야겠어요. 그래서 18-20키로 정도 되는 구간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아침에 더비 공원에 주차를 했어요. 차분하게 준비 운동을 했어요. 처음 달려보는 거리라 아무래도 무리가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준비 운동을 확실하게 하기로 했어요. 촬영을 하려고 포켓 2를 꺼냈는데 메모리 문제인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길래 포기. 그래서 그냥 들고 달리기만 했네요.
휴스톤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길을 건너야해서 조심스래 길을 확인하고 건넜어요. 휴스톤은 주로 걷기를 했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달려보니까 경사가 더 많은걸 알겠어요. 휴스톤은 루프라서 왼쪽으로 시작할지 오른쪽으로 시작할지 고민. 그냥 오던길로 주욱 가기로 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욱 달렸어요. 진짜 어렵더라구요. 경사가 급한 곳은 거의 걷다시피 했어요. 그래도 평균 페이스는 그럭저럭이었어요.
휴스턴을 마무리 하고 원래 루트로 돌아와서 달리는데 휴스턴에서 힘들었는지 원래 루트도 살짝 힘들더라구요. 이제 시작인데 말이죠. 힘들면 천천히 가면 되거든요. 문제는 어디를 반환점으로 삼을지가 문제인데 애플 워치에서 거리를 보여주지 않네요. 거참. 멈추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달렸어요. 다리를 건너 숲길로 들어가서 끝까지 갈까 하다가 너무 많이 달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중간에 돌렸어요. 다음에는 여기를 끝까지 가야겠어요.
어느 시점부터는 기계적으로 가고 있더라구요. 속도가 느린지 빠른지도 모르겠어요. 애플 워치가 알려줘서 그나만 빠르게 느리게 조절을 조금 할 수 있었어요.
출발지점으로 왔는데 거리가 모자라요. 그냥 끝낼 수 있는데, 그럼 하프가 안되잖아요. 그래서 거리 채우기를 했어요. 주차장 앞의 둘레 400미터를 2바퀴 돌고 나니까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쪽 개 공원쪽으로 더 들어갔다가 와서야 거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었어요. 차에 짐을 하나씩 내려놓고 마무리 운동을 했어요. 아직 저는 시작때와 같이 마무리 운동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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