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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_달리기

20킬로미터 건강 걷기, 랭리 캠밸 공원

by 10KFit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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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트레일 루트 만들기 가능한 웹페이지를 찾아서 테스트를 했어요.

https://www.trailforks.com/

이 사이트에서 제가 주로 가던 Campbell Valley Regional Park 에서 20킬로미터 루트를 만들어 봤어요. 거기에 기존에 걷던 길은 Alltrails 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10킬로, 8,7,5킬로 혹은 그보다 더 짧은 거리의 트레일이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제가 직접 루트를 만들어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 때마침 루트 만드는 사이트를 골랐는데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루트를 2개를 만들었어요. 둘다 20킬로미터 루트에요

 

새벽에 비가 엄청 왔어요. 아침엔 잠잠해졌구요. 그래서 아침에 숲으로 갔어요. 그리고 20킬로 루트 중 하나를 골랐어요. 걷는데 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5킬로? 7킬로 그러다가 10킬로는 걸어야지 하며 걸었어요. 길에 물이 찬 곳이 많아서 조심해서 잘 피해서 골라 걸어야 했어요.

 

10킬로 즈음 되니까 그래도 최근에 15킬로는 걸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걷다보니 결국 17.5킬로 정도 되어서 주차장 근처 경로가 되었는데 욕심이 나더라구요. 20킬로 한번 걷지뭐.. 사실 물만 먹고 한 동안 걸으니까 힘이 너무 들어서요.

 

좀 많이 정신없이 걸었어요. 바닥에 빗물 고인 곳이 많아서 잘 피해서 걸어야 해서요.

비가 오니까 또 버섯이 나머 여기저기 다양한 종류별로 올라오더라구요

그래도 오늘은 비도 오고 최대한 빨리 걷자 해서 걷는데 더 힘을 냈어요.

 

나중에 지치니까 걷는 속도가 빠르면 5.6 아니면 사진찍고 하다보면 4.6 이런데 순간 3.5도 봤어요. 너무 느린거에요. 이렇게 지쳤다 싶더라구요. 비가 와서 판초를 입었는데 다리부터 젖더니 위로 점점 올라와서 걷는데 불편하구요

신이 방수가 아니라서 신도 젖어서 걷는데 발이 불편하더라구요

 

빨리 다 걷고 양말도 벗고 신발도 마른 걸로 갈아신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더라구요. 판초를 입었는데 자꾸 몸에 붙어요. 그래서 비가 신발, 바지 아래는 너무 젖더니 바지 위쪽으로도 점점 젖어서 영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걷고나서 걸은 결과를 저장할 때는 좋아요.

흐뭇하고

그래서 내 뱃 살이 더 빠지는 게 상상이 되고

걸은 지도를 보면 기분이 좋답니다

 

캐나다에서 순례자 걷기를 하는 것 같아요. 옛날엔 물론 이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걸었죠. 

그래도 가끔 어떤 구간은 스페인 순례자길 같은 느낌이 나는 구간도 있어요.

그래서 이전 기분을 조금 내 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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