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자주 걷던 캠밸 밸리 공원의 10킬로 구간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워치에서 달리기를 선택하고 심박수를 기준으로 세팅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힘들어서 걸으면 심박수가 달리기 기준 존2보다 내려간다고 경고를 주면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뛰었어요.
애플 워치에 다양한 달리기 기능들이 있어요. 페이스메이커도 애플워치가 해 줘요.
하나씩 사용해 보려고 해요.
원래 걷던 길이라 낯설지는 않은데 최근 비가 너무 오고 낙엽이 많이 쌓여서 바닥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구분되지 않으면 걸어서 그 구간은 지나갔어요. 그리고 내리막이 너무 심하면 걸었어요. 그리고 오르막 길은 최대한 달려서 올라가고 힘드면 걸었어요.
아는 길을 걸으니까 걸었으면 이 지점 올 때 대략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텐데 대충이라도 감이 있거든요. 달려서 그 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대로 오니까 그것도 달리게 하는 기분 좋은 이유가 되더라구요.
걷다가 뛰다가 반복을 하는데 아무래도 손이 자유롭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본 유튜브 영상의 자세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그 자세를 유지하면 속도가 엄청 빨라져요. 그래서 그 자세로 평지 좋은 길에서 제대로 연습을 해서 근육을 만들면 와.. 하프 마라톤 해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 캠밸 달리기를 거의 마무리 하면서 떠오른 곳이 다운타운 스탠리 파크였다. 거기를 걷는 것도 힘들어 했었는데, 이번엔 가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든다. 멋진 옷을 입지 않더라도. 그냥 달리는거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맞추면 일몰을 보면서 달릴 수도 있을텐데...
달리거나 걷기를 지속적으로 해 보신 분들은 모두가 공감하실거에요! 뭐를... 묘한 쾌감이랄까? 긍정적인 에너지가 점점 쌓아지는 느낌? 그렇다고 모든게 해결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쌓이다가 무너지고 또 쌓이고.. 내공도 점점 올라가고 그런거 같아요.
제 아이폰 줄이 쇠줄이거든요. 그래서 손목에 딱 정확하게 맞지는 않아요. 달리기엔 부적절한거 같아서 저렴한 줄을 하나 주문했어요. 이번엔 걷기에서 달리기로 시즌2로 넘어가려구요. 그래서 달리기에 최적화해서 다음 목표를 정하고 달려보려고 해요.
Apple Watch 7 Sport Loop Nylon Band
평생 해보지 않았던 달리기를 해 보려고 해요. 오늘 처음으로 걷뛰를 해 봤어요. 한 손에 휴대폰, 한 손엔 물병 한 개 이게 짐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 아마존을 뒤져서 저렴하고 현실적으로 사용할만한걸 골랐어요.
Running Belt 로 검색하면 나오더라구요.
이 정도만 해도 일단 손이 자유롭게 될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신발은 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을건지 하나 새로 장만할건지 고민을 좀더 해 보려고 해요.
제가 캐나다 와서 남들 참 많이 하는 골프를 하지 않았어요. 돈도 꽤 들어가고 시간도... 당연히 제가 재정이 넉넉하지는 않아요. 게다가 어쩌다보니 백수로 지낸 시간들도 길고..
암튼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걷고 책 읽고 하다보니 이제 달리기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면 부담스럽죠. 하나씩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저렴하게 준비해 보려고 해요. 이것도 않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신체적인 변화
제일 먼저 느끼는 변화는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게 되거든요.
그 뒤로 서서히 알게 느껴지거나 알아지는게 심리적인 변화가 있어요. 신체적인 변화보다는 심리적인 변화가 더 큰 영향을 주지만, 일상에서 바로 느끼기엔 신체적인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뱃살 모양이 조금씩 작아져요. 그런데 몸무게는 그렇게 차이가 나이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러다가 한번 주욱 빠져주고 유지하고.. 이걸 반복을 하는데요...
글을 적는 오늘 65.8kg 이 되었어요. 처음 몸무게를 줄여야겠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때가 73.X 킬로였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아침엔 특별하게 작정하고 걷뛰를 했어요. 10킬로 넘어서는 제대로 살살 걸어서 도착했어요. 전체는 11.48킬로를 걷뛰를 했어요.
아침에 기분이 좋은건 아디다스 운동화 중에 발옆을 신발깔창이 자꾸 물어요. 그래서 아파서 제대로 못 신고 있다가 어제 문득 아이디어가 떠 올랐어요.
다른 신발에서 사용하던 약간 넓은 깔창을 아디다스 운동화에 넣고 신었더니 오.. 물지 않아요. 그래서 아침에 그걸 신고 뛰었어요.
완전 편한건 아닌데 일단 물지 않아서 신발을 제대로 신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의 못쓰고 버려야 하나 했던 신발인데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보통 아침에 제가 열심히 걸으면 11킬를 2시간 15-20분 정도 걸려요. 그런데 걷뛰를 했더니 시간이 반정도... 그래서 일찍 집으로 와서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샤워하고 글을 쓰는데 엄청 졸립네요. 아마도 에너지 소모가 더 큰가 봅니다.
갱년기와 우울증 그리고 공황장애로 인한 바닥을 치다가 헤어나옴 - 독걷달
갱년기와 우울증 그리고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우울한 바닥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던 내가 매일 걷기를 하면서 처음엔 2-3킬로 겨우 걸었어요 그것도 아내의 권유로 겨우겨우 그러다가 하루 아침 궁금한 것과 이렇게 시원하고 좋은 날 집에 들어가면 그대로 처박혀 있을걸 뻔히 아니까, 좀만 걷고 들어가자 하고 걷기 시작한게 제 걷기의 시작이었어요.
아내를 데려다 주고 집 앞에 주차를 했는데 그렇게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했어요. 그래서 근처 공원으로 갔어요. 우리집에서 300미터에 공원이 있어요. 그래도 안간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좋아하지만 잘 하지 않아요. 뛰는게 좋다는걸 듣지만, 다른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하지 않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살날들이 물론 짧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수명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면 절대적으로 건강 관리를 해야해요. 근육이 없으면 제대로 힘을 쓸 수가 없거든요.
긍정적인 마음에 변화가 단번에 생기지는 않았어요. 전에는 긍정적인 마음이 10-15%라면 이제는 4-50% 이상은 된거 같아요. 점점 더 긍정적인 마인드가 올라갈거 같아요.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3개월 전과는 굉장히 달라졌어요.
전에는 그렇게 피곤했는데, 지금은 전보다는 3배 정도 피곤을 덜 느끼고 운전할 때도 확실하게 덜 피곤해하는걸 인식해요.
아직도 제 경우는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희망적인 마음을 조금씩 갖게 되었어요. 3개월만에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전문가에게 배우는 달리기 기본 자세
이 영상 정말 좋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여기서 나오는 발동작과 팔 동작만 제대로 익혀도 달리는 속도가 달라질거예요.
아침에 제가 제대로 연습을 한게 아니고 어제 유튜브에서 본걸 기억해서 두 가지만 흉내를 냈어요. 발을 퐁퐁 차는 것과 손을 앞뒤로 흔드는 방법이었어요. 이게 딱 자세가 잡히면 달리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저는 아직 어리버리해요. 하루 했잖아요 ^^;; 근데 이 자세를 유지하면 속도가 올라가고, 유지를 계속 할 수 있으면 대박 속도를 낼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이 자세 연습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야할거 같아요
https://youtu.be/UAvzOkGWQxY?si=YgtY2Y2kebgsRqar
https://youtu.be/ZKMf-yM4Z2o?si=Wwx6_sqF0qFE6K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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