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키로 걷기 달리기 울트라 마라톤 이야기

울트라 마라톤,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보통 마라톤 하면 42.195km를 떠올리지만, 울트라 마라톤은 그보다 더 긴 거리, 즉 50km, 100km, 심지어 200km 이상을 달리는 극한의 스포츠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라톤도 힘든데 어떻게 그보다 더 먼 거리를 달리냐고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울트라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도전’이 아닌 자신을 넘어서고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울트라 마라톤의 매력은?

우선 울트라 마라톤의 매력은 일반적인 마라톤에서 느끼기 어려운 ‘자연 속의 자유로움’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취감이에요. 울트라 마라톤은 흔히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경우가 많아요. 도심을 달리는 게 아니라, 산과 들, 심지어 사막과 설원에서 열리기도 하죠.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과 험난함을 느끼며 달리다 보면,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작고, 또 얼마나 강한지 깨닫게 되죠.

또 하나의 매력은 ‘자기와의 싸움’이에요. 울트라 마라톤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큰 인내심을 요구해요. 끝없는 길을 달리며 ‘왜 이걸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과 맞닥뜨리게 되죠. 그 순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울트라 마라톤러들은 그 순간을 이겨내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거예요. 이런 과정이 마치 인생과도 같아서,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면 인생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울트라 마라톤은 몸만큼이나 마음의 준비가 중요한 종목이에요. 보통 10km나 42km 마라톤을 달리던 사람도 울트라 마라톤 준비를 위해서는 별도의 훈련이 필요해요. 우선 ‘지구력’이 핵심이에요. 장시간 달리기 때문에 체력을 꾸준히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체력 훈련과 함께 식단 조절도 중요한데, 에너지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해요.

또한, 울트라 마라톤은 산길이나 비포장 도로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지형에 익숙해지는 훈련도 필요해요. 경사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연습도 해야 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한 장비도 준비해야 해요. 특히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발과 발목의 피로가 크게 느껴지므로 적절한 신발 선택과 중간중간 스트레칭이 필수예요.

울트라 마라톤을 즐기는 마음가짐

끝으로,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려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팁은 ‘완주에 집착하지 않기’예요. 울트라 마라톤은 자신과의 도전이자 여행 같은 경험이에요. 페이스를 맞추며 달리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에 귀 기울이고 자연과 호흡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걸 즐기는 게 중요해요. 때론 쉬어가며 경치를 바라보기도 하고, 주변의 다른 러너들과 응원하며 나아가는 여유가 필요한 거죠.

울트라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이에요. 준비부터 완주까지 모든 순간이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되고 뜻깊은 경험을 선사해 줘요. 한 번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크라 마라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 마라톤 대회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고, 다양한 환경과 극한의 도전을 제공해요. 몇 가지 대표적인 대회를 소개할게요.

1. 서하라 사막 마라톤 (Marathon des Sables)

• 장소: 모로코 사하라 사막
• 거리: 약 250km
• 특징: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울트라 마라톤으로 불리는 서하라 사막 마라톤은 6일 동안 약 250km를 달려야 하는 대회예요. 참가자들은 고온과 사막의 모래바람, 그리고 자기 부양을 위한 식량과 장비를 스스로 운반해야 해요.

2. 스파르타슬론 (Spartathlon)

• 장소: 그리스 아테네~스파르타
• 거리: 246km
• 특징: 고대 그리스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 대회는, 아테네에서 스파르타까지 246km를 36시간 안에 완주해야 해요. 역사적 경로를 따라 달리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참가자들은 언덕과 다양한 지형을 거쳐야 해요.

3. 울트라-트레일 듀 몽블랑 (UTMB)

• 장소: 프랑스 샤모니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몽블랑 지역
• 거리: 약 170km
• 특징: 유럽 알프스 산맥을 둘러싼 코스로, 몽블랑 주변의 산과 고도를 오르내리며 약 170km를 완주해야 하는 대회예요. 경치는 물론이고 험난한 산악 지형과 기후로 유명하며, 울트라 마라톤 중에서도 최고의 대회로 손꼽혀요.

4. 웨스턴 스테이츠 엔듀런스 런 (Western States Endurance Run)

•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 거리: 100마일 (약 161km)
• 특징: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울트라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고온의 계곡과 산악 지형을 넘는 대회예요. 러너들은 100마일을 24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데, 기후 변화와 기복이 심한 지형이 도전적이에요.

5. 배드워터 135 (Badwater 135)

• 장소: 미국 데스밸리
• 거리: 약 217km
• 특징: 이 대회는 미국 데스밸리에서 시작해 휘트니 산까지 이어지며, 극한의 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러져요. 여름 한가운데 열려, 고온과 체력 소모가 큰 난코스에 도전해야 하는 상징적인 대회예요.

6. 하드록 100 (Hardrock 100)

• 장소: 미국 콜로라도 산 후안 산맥
• 거리: 100마일 (약 161km)
• 특징: 해발 3,800미터 이상의 고도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이 대회는, 고산 지대에서 펼쳐져 산악 지형과 고도 적응이 필요한 코스예요. 바위와 눈 덮인 지역을 지나야 하며, 완주를 위해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돼요.

이와 같은 대회들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과 자연과의 대결이에요. 고된 훈련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완주했을 때 주는 성취감은 말로 다할 수 없답니다. 각 대회는 독특한 풍경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러너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해요.

캐나다 울크라 마라톤 대회

캐나다에서도 다양한 울트라 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각기 다른 경관과 지형으로 러너들에게 도전과 성취감을 선사해요. 몇 가지 대표적인 캐나다 울트라 마라톤 대회를 소개할게요.

1. 데스 레이스 (Canadian Death Race)

• 장소: 앨버타주 그랜디 캐시
• 거리: 약 125km
• 특징: 캐나다에서 가장 극한의 울트라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데스 레이스는 가파른 산악 지형을 포함해 17,000피트 이상의 고도를 오르내리며, 험난한 산길과 강을 건너야 해요. 약 24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며, 많은 러너들이 자연의 도전 속에서 극한의 인내를 시험해요.

2. 해리 허드슨 베이 울트라 (Hurt 100)

• 장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쇼어 산맥
• 거리: 100마일 (약 161km)
• 특징: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울창한 산림과 높은 고도의 산악 코스를 달리는 대회예요. 다채로운 산악 지형과 험난한 오르막길이 많아 러너들은 강한 체력과 높은 내구력을 요해요.

3. 할리버튼 포레스트 울트라 마라톤 (Haliburton Forest Trail Run)

• 장소: 온타리오주 할리버튼 포레스트**
• 거리: 50km, 50마일, 100마일 등 선택 가능
• 특징: 온타리오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포레스트 트레일을 따라 울창한 숲과 호수를 지나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요. 다채로운 코스 옵션이 있어 초보 울트라 러너부터 경험 많은 러너까지 다양한 거리에서 도전할 수 있어요.

4. 스쿠아미시 50 (Squamish 50)

• 장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스쿠아미시
• 거리: 50km, 50마일
• 특징: 밴쿠버에서 가까운 스쿠아미시 지역의 숲과 산을 달리는 대회로, 캐나다 서부의 멋진 자연 경관을 자랑해요. 트레일 코스는 가파른 언덕과 울창한 숲, 넓은 바위 지형을 포함하며, 코스를 통해 고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5. 울트라 트레일 해리슨 (Ultra Trail Harrisson)

• 장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리슨 호수 지역
• 거리: 30km, 50km, 100km
• 특징: 해리슨 호수 주변의 자연을 따라 펼쳐지는 트레일 코스로, 강과 숲, 산을 지나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상대적으로 완만한 코스도 있어 초보 울트라 러너에게도 도전하기 좋아요.

6. 산 피에르 캐스케이드 마운틴 울트라 (Sinister 7 Ultra)

• 장소: 앨버타주 크로우스네스트 패스
• 거리: 약 161km
• 특징: 캐나다 록키 산맥의 험난한 산악 지형을 오르내리며 7개의 산맥을 넘는 대회로, 혹독한 코스와 기후가 특징이에요. 강한 체력과 고산 적응력이 필요하며, 27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극한의 도전이에요.

이 대회들은 모두 캐나다의 독특한 자연 경관과 환경에서 치러져요. 매 대회마다 산과 숲, 호수 등 캐나다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달릴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울트라 러너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랍니다.

Ultramarathon Documentary

https://youtu.be/iN3VgjGoSl8?si=FdtXWt6qKzEdHa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