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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눈물의 여왕 후기 인물별 관계로 본 감상

by 5분전 블로그 2024. 5. 5.

눈물의 여왕이라는 나름의 스토리를 상상하게 하는 제목의 드라마가 끝이 났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으며 시청률 24%라는 기록을 찍으며 마무리 되었다. 사람들은 비슷하다. 내가 정말 재밌어 하는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비슷하다.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이런 정서적인 교집합이 많은 드라마를 분석하면 사람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홍해인의 연기

시작부터 아프기 전까지 해인의 성격을 깔끔한 도시 부잣집 딸의 멋집을 풍겨준다. 

뭔가 틱틱하는 듯한 인상을 받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을 발산하는데 멋지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수현의 연기도 멋졌지만

홍해인의 역할이 참 매력적으로 돗보였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드라마의 공통적인 최종 정점

 

수술후에 윤은성의 작전에 넘어가지만

과거 기억은 없지만

몸이 윤은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요

우리의 뇌가 과거의 기억을 잃는 과정에서도

우리의 진심은 그대로 간직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건

끝까지 좋아하는 홍해인을 봐요

끝까지 윤은성의 교란 작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지켜내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 과정에서

언제나 한결 같은 백현우가 있었죠

 

백현우의 진심

처음에 세기의 결혼 인터뷰 장면과 백현우의 초심과는 다른 모습으로 드라마가 시작해요

그래서 통상적인 드라마 전개를 생각하다가

홍해인의 죽음 선고로

모든 상황에 변화가 일어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해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백현우의 진심을 그대로 행동으로 보여줘요

백현우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

능력과 외모와 가정에서 교육

심지어 군대 출신도

드라마 대사처럼

완벽함이에요

 

그래도 김수현이라서 그런지 이해하고 용납하게 되네요

멋진 사랑을 끝까지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네요

중년의 모습은 어떤 사람이 했는지 모르지만

엄청 성숙한 노년의 모습을 보면서

 

홍수철의 순애보

홍수철의 역할은 퀸즈그룹 전무이사고 퀸즈마트 대표지만 성공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

사랑에서도 굉장히 멍청한 역할로 나와요

고아로 자란 천다혜가 어릴 때부터 홍수철을 찍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죠

여러 장면을 우리에게 보여 줘서 우리는 알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너무 순진하게 자란 홍수철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돼요

만약 그걸로 끝났다면 홍수철의 역할은 그냥 철없는 멍청한 재벌 자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드라마는 한번 가는 길은 끝까지 변하지 않고 가는 것을 보여줘요

 

천다혜의 배신을 알고도

자식이 자기 친자식이 아니라고 해도

그 사랑은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홍수철의 사랑은 감동으로 변해요

 

 

백현우 엄마 전봉애의 부모사랑

해인은 엄마의 사랑을 못받고 성장한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시댁 신세를 지는 과정에서

속깊은 엄마의 사랑을 받는다

우연히 홍해인이 아픈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지만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해줘요

사랑과 진심을 느끼게 해 줘요

성숙한 사랑과 아프지만 더 사랑해주는 배려 깊은 사랑을 볼 수 있어요

 

홍해인과 나채연

나채연의 의리에 박수를 보내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눈치 채지 못하게

끝까지 홍해인을 지지해요

그리고 홍해인이 힘든 상황에 찾아와서

빨리 회복하라고

자기 옷 할부 끝나기 전까지 돌아오라고 해요

참 부담스러운 도전을 이렇게 해요

지속적으로 홍해인과 백현우를 지지하고 서포터 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네요

드라마에서라도 이런 의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백현우와 김양기

김양기의 천연덕스런 연기 매력적이에요

이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조연들의 매력이 이 드라마를 더 풍성하게 해 주네요

이런 친구가 있다는게 백현우가 어떻게 살았는지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해요

그레이스 고를 협박하는 장면과 법원에서 싸울 때도

회사를 상대할 때도 보면

상대방을 말도 못하게 증거와 논리를 펼치는 모습들 그리고

백현우를 인간적으로 위하는 모습들

참 매력적인 역할이더라구요

그리고 김양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배우를 골랐다고 생각해요

 

홍수철과 백현태

홍수철은 윤은성이 찾아왔는데 화가 났지만

한 대로 때리지 못했어요

얼마나 분했얼까요

그래서 백현태를 찾아와서 필살기를 배우게 되요

그리고 결국 그 필살기를 써 먹게 되죠

이 필살기를 배우는 이유도 자기가 아끼는 가족이 위험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초라함이 너무 싫은거죠

저도 그런 걱정을 해요

무기력함이 얼마나 사람을 좌절하게 하는지

수철의 진심을 보면서 나도 옆에서 백현태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고 싶더라구요

백현태를 만나는 이 장면과 나중에 복수하는 장면이

홍수철의 인생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계획하고 노력하고 성공했다는거

이것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까요

 

홍범자와 김영송

세상 막사는 여자 홍범자

그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사는 세상 행복한 남자 김영송

이 둘의 캐미도 좋아요

참 연기를 잘 하세요

김영송역할

이전 사랑의 불시착에서 귓떼기 역할 때도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도 연기라기 보다는

그냥 인생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게 하더라구요

많이 만들면 주변 사람에게 나눠주고

굳이 더 많이 벌어서 넉넉하게 하지 않고

지금 현재 인생을 즐기는 모습

모두가 인생을 빡시게 싸우고 쟁취하는 삶을 보여주는데

하다 못해 동네 이장이 되기 위해서도

전력투구하는데

우리의 영송은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노래 같아요

그런 다른 두 사람이 사랑을 만들어 가요

그래서 재밌는거 같아요

 

결론

이 드라마를 혼자 곰곰히 짜내고 짜내어서 가장 생각나는 단어가 뭘까 고민을 했어요

진심

사랑

의리

신뢰

배려

초심

가족

우정

지금 생각나는건 이런 단어들이에요

이런게 이 드라마에 여러 사건들 속에서 이런 단어들을 연상하게 해 줬어요

오랜 만에 참 재밌게 봤고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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