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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DF83V 커피 그라인더의 문제점

by 5분전 블로그 2024. 5. 24.

청소를 다 하고 제대로 세팅 후 커피 19그람을 넣고 그라인더를 해요. 여전히 모자라는 커피 가루가 나와요. 그러다가 더 많은 양이 나오기도 해요 이전의 잔량이 이번에 나온거죠. 그럴 수 있다고 해요. 엄청난 100% 를 기대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라인더 분쇄도 조절 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거죠.

그라인더 19그람을 마치고 왼쪽 방향 더 가늘게 가는 방향으로 돌리면 어느 순간 멈춰요. 더 이상 가늘게 분쇄하는 방향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그라인더를 돌아가게 하고 힘으로 돌리면 분쇄도 조절 링이 다시 돌아가요.

 

그라인더의 내부 구조를 보면 아래쪽에 구멍이 있어서 토출구로 커피가 다 나와야 하는데 일부가 나오지 않아요. 그것도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굵게 갈려진 굵은 가루가 안에 남아 있다보니 분쇄링이 돌아가지 않아요. 그라인더 안에 남아서 분쇄조절링 돌아가는걸 방해한다.

 

이 상황에 대해서 업체는 나에게 이렇게 답을 했어요

 

해봤다. 이것이 솔루션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 그라인더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Do turn on the grinder at higher RPM when you want to dial finer, there might be leftover grounds in between the burrs preventing it from turning finer closer together.
- DF64coffee.com -


내 의견은 이 그라인더는 프로토타입이다. 문제가 있는 이걸 모르고 판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DF83V는 가격대비 큰 버로 커피를 갈 수 있는 매력과 커피를 만든 후 버의 특성인지 커피 맛이 묘하다. 플랫버로 만든 커피를 마실 대의 특유의 깨끗함과 깔끔함 보다는 코니컬버의 걸쭉한 뉘앙스가 더 느껴진다. 플랫버의 특성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에스프레소 버로 22포인터 세팅인데 90 정도 분쇄도로 하면 브루닝 가능하다. 브루잉을 하면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는 버라고 생각한다. 커피 브루잉 맛이 코니컬 버의 복잡하고 걸쭉한 바디감이 훨씬 높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분쇄도를 다시 에스프레소로 돌아오려면 그라인더 작동시키고 분쇄링을 약간 아님 좀 힘을 줘서 돌리면 더 가늘게 세팅할 수 있다.

 

새로 구매한 버가 올 때까지 몇 번 안쓰겠지만 청소하지 않고 사용 후 다시 영상 올릴께요.

 

혹시 이 DF83V 그라인더를 가지고 계시면 한 번 테스트 해 봐주세요. 제것만 그런건지 아님 이 그라인더가 원래 안고 있는 문제점인지 궁금해요.

 

>>>> 테스트 방법 <<<<<

원래 에스프레소 내리는 양으로 그라인딩을 한다.

다 털어서 내리고 그라인더를 멈춘다.

분쇄도 조절 링을 왼쪽 방향, 시계 반대 방향, 분쇄도를 더 가늘게 하는 방향으로 돌린다.

0점까지 돌아가는지 확인한다

 

>>>> 제 경우는 <<<<<

22 에스프레소 분쇄도 포인드에서 그라인더 후 보시면 15 근처까지만 가고 안 움직여요.

 

이 상황을 설명 했더니 그라인더 회사에서 온 답변 시작할 때 1600 rpm으로 그라인더를 돌려주면 된다. 네 그래서 돌렸더니 돌아가는데 0점까지 못 가요 그래서 다시 1600rpm 돌렸더니 돌아가요. 같은 방법이죠 제가 해 봤던 그냥 안 돌아갈 때 그라인더 돌리고 분쇄도 힘을 줘서 돌리면 돌아가고 0점까지 돌아가요.

 

>>>> 왜? 이런 현상이 <<<<

1. 잔량이 우리가 생각하는 가늘게 갈았지만 그라인더 날 사이에 남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더 굵은 가루가 남아 있어요. 갈리면서 내부에서 튕겨져서 날 바깥 부분에 남아 있어요. 그래서 이 잔량은 계속 잔량으로 있어요.

 

2. 커피 콩이 아래레 제대로 다 잘 내려가지 않아요. 위에서 눌러눠도 안 내려가는 콩이 있어요. 그래서 뽁뽁이로 불어보면 움직이는 콩이 나와요.

 

3. 결론- 이 제품은 더 개발이 필요한 여지가 많은 제품인데 급하게 출시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어요.

 

4. 해결 방법이라는게 버 사이에 커피가 남을 수 있다? 어떻게 남지? 딱 끝내는게 아니라 위에서 퍽퍽 눌러 주면서 시간을 얼마나 여유를 주는데.. 업체에서 온 메일은 몇 일 제가 사용해 본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솔루션입니다.

 

 

청소를 다 한 깨끗한 상태에서는 그라인더가 돌아갈 때 기본적인 소음만 들려요. 그런데 청소 후 처음 그라인더를 해도 그라인더가 끝나는 즈음에  소리를 들어보면 콩이 그라인더에 끼어서 나는 소리가 나요. 한번 갈고 나면 그래서 제가 저렴한 다른 회사 버를 구입하는게 버의 문제가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해 보게 되었어요.

 

그라인더 안의 돌아가는 버와 멈춰 있는 두 버 사이에서 커피가 갈려져서 아래 토출구 쪽으로 커피를 보내야 하는데 투입된 커피를 갈아서 밖으로 튕겨내고 내부에 다 갈리지 않은 굵은 입자가 남아서 돌고 결국 분쇄도 조절 링이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라는게 현재 저의 생각이에요.

 

라곰을 쓸땐 한번도 없었던 경험이고 다른 그라인더에서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입니다. 제가 사용해 본 그라인더가 여러 가지가 되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예요.

 

참고 영상

https://youtu.be/0ExGjuDh3J0?si=RKZ_QchxuQKHtL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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